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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 서먼, 10대 시절 낙태 고백… "낙태금지법은 차별적 도구"

우마 서먼"10대 때 낙태 결정, 내 삶의 가장 어두운 비밀"

할리우드 배우 우마 서먼 / 우마 서먼 인스타그램 캡처




할리우드 배우 우마 서먼(51)이 10대 때 낙태를 한 사실을 고백하며 미국 낙태 금지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1일 뉴욕포스트는 "우마 서먼이 최근 발행된 워싱턴 포스트의 사설을 통해 그녀의 '가장 어두운 비밀'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서먼은 에세이를 통해 "10대 후반에 낙태를 했다"고 고백하며 지난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미국 텍사스의 낙태 금지법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이 법(낙태 금지법)은 경제적으로 혜택 받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또 다른 차별적인 도구”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종종 그들의 파트너에 대해서도 차별적인 도구가 된다"라고 말했다.

서먼은 "부잣집 여성과 아이들은 세상의 모든 선택권을 가지고 있고, 위험에 거의 직면하지 않는다. 법이 시민들을 시민들과 맞서게 하고, 이 혜택 받지 못한 여성들을 먹잇감으로 삼을 새로운 자경단원들을 만들고, 그들이 돌볼 준비가 되지 않은 아이들을 갖지 않을 선택을 거부하거나, 그들이 선택할 지도 모르는 미래의 가족에 대한 그들의 희망을 소멸시키는 것에 대해 슬픔에 빠진다”라고 전했다.



/우마 서먼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내가 (아이에게) 안정된 집을 제공할 수 없다고 느꼈던 어린 나이에 내린 결정(낙태)이, 내가 준비가 됐을 때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먼은 "그것(낙태)은 지금까지 내 삶에서 가장 어두운 비밀이었다"고 털어놓으며도 "난 이제 51살이고, 내 자랑이자 기쁨인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먼은 글을 마치며 "여러분들에게, 텍사스의 여성과 소녀들에게, 약탈적인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받고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국가에 의해 우리 몸의 권리를 빼앗기는 것에 격분한 모든 여성들에게, 그리고 자궁이 있기 때문에 상처받기 쉽고 수치심을 받게 되는 여러분 모두에게, 난 여러분에게 말한다. 용기를 가져라. 당신은 아름답다. 당신은 내 딸들을 생각나게 한다"고 낙태 금지법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했다.

한편 서먼은 영화 '킬 빌', '가타카' 등에 출연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다. 전 남편인 배우 에단 호크와의 사이에 딸 마야, 아들 레본을 뒀으며 이후 스위스 출신 재력가인 아파드 아키 부손과 약혼 후 딸 루나를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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