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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승리호'가 일 냈다…지식재산권 역대 최대 흑자 달성

올해 상반기 흑자 8.5억 달러

역대 반기 기준 흑자 두 번뿐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점령한 ‘방탄소년단(BTS)’ 활약과 넷플릭스로 공개된 영화 ‘승리호’ 인기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우리나라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해외 특허를 사용하기 때문에 적자가 불가피한 구조이지만 최근 K팝에 이어 드라마·영화·웹툰 등 문화예술 수출이 급증하면서 수지가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8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9년 하반기(3억 5,000만 달러)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먼저 산업재산권은 13억 7,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산업재산권 수출(32.7%)이 수입(11.4%)보다 더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 적자도 9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저작권은 19억 6,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10억 1,000만 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흑자다. 엔터테인먼트사의 음악·영상 저작권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음악·영상 부문에서만 역대 최대인 3억 1,000만 달러 흑자가 발생했다. 음악·영상을 포함한 전체 문화예술저작권도 3억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다.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SW) 저작권은 데이터베이스 저작권 수출이 대폭 증가하고, 외투 중소·중견기업의 컴퓨터프로그램 수입이 감소하면서 16억 7,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이 역시 역대 최대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10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업체와 해외 현지 법인 간 거래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및 트레일러가 6억 8,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전기전자제품도 5억 5,000만 달러 흑자인데 이는 국내 기업이 휴대폰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해외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할 때 받는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다.

거래 상대방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에 대한 적자가 14억 7,000만 달러로 적자 폭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축소됐다. 영국과 일본에서도 각각 6억 4,000만 달러, 3억 1,000만 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 반면 중국 11억 4,000만 달러, 베트남 9억 7,000만 달러 등에서는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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