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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귀국’ 멍완주는 영웅”이라는 中 매체들···加 인사 석방엔 '침묵'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25일 저녁 중국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그녀는 환영 행사 내내 마스크도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망




“멍완주가 귀향했다. 여러 굴곡이 있었다. 그래도 따스함이 있으며 (중국의) 역량을 보여줬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보도된 기사 가운에 나오는 내용이다.

‘화웨이 공주’인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전날 캐나다에서 중국으로 귀국한데 대해 중국은 ‘영웅 대접’을 하고 있다. 그녀는 중국 정부가 직접 제공한 에어차이나 전세기편으로 전날 저녁 9시50분(현지시각) 광둥성 전전의 바오안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전은 화웨이 본사가 있는 것이다.

공항에서는 한밤중인 데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시민들이 직접 나와 오성홍기를 흔들며 멍완저우 부회장을 환영했다. 멍은 마치 중국을 찾은 외국 국빈들처럼 트랩을 타고 전세기에서 내려왔다. 그녀는 붉은 색 드레스를 입었으며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조치 중에 하나인 3주 시설격리를 할지도 확실치 않다.

멍완저우가 환영나온 사람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신화망




주요 포털인 바이두를 비롯해 인터넷 매체들이 입국을 생중계했다. 중국중앙방송(CCTV) 등이 이를 속보로 보도했고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도 환영 일색의 기사를 내놓았다.

이들 중국 매체들은 멍완저우의 석방에 대해 ‘중국 외교가 미국을 상대로 거둔 하나의 승리”라고 쓰는 등 ‘중국의 승리’를 거론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도 하루종일 멍을 환영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신화망


이들 매체들은 다만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수감됐던 캐나다 국적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와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 등 ‘두 마이클’이 같은 날 석방돼 귀국한 사실은 일제히 침묵하고 있다.

외신이 차단된 중국에서 별도의 통로로 해외 언론을 접하지 못하는 사람은 대부분 ‘인질 교환'식 중국의 대응은 모른 채 멍완저우의 귀국만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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