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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원 글로벌 동물의약품시장 노리는 K바이오

신규 브랜드 출시·전략적 제휴 등

국내서 기술력 다져 해외진출 전략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자회사 설립·신규 브랜드 출시·전략적 제휴 등의 방법으로 동물 의약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회사들의 첫 번째 타깃은 연간 2조 원 남짓한 국내 시장이다.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국내에서 기술력을 다진 후 13조 원 규모의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대웅제약 등 전통 제약사들은 물론 박셀바이오 등 바이오 회사들도 동물 의약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이달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을 내놓았고 대웅제약은 지난달 한국수의정보(현 대웅펫)을 인수하며 동물 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앞서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 ‘라비벳’을 선보인 종근당바이오는 동물 의약품 전문 기업 이글벳 수의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을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은 국내 바이오 업체 지엔티파마와 함께 지난 5월 반려견 인지기능 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했고, GC녹십자랩셀은 올해 3월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 ‘그린벳’을 신설했다.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이처럼 일제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 규모는 현재도 국내와 글로벌 모두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애드바케어파마 USA에 따르면 올해 115억 달러(약 13조5,000억 원)에서 5년 뒤인 2026년 155억 달러(약 18조3,000억 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업체들의 공략 강화로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이나 미국 머크 등이 과점하고 있는 국내 시장의 재편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업체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박셀바이오는 세계 최초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 박스루킨-15로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 입장에서 보면 동물 의약품 시장은 사실 아직 제대로 형성된 시장은 아니다”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선점 경쟁이 치열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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