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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포스코, 화물선 공유로 탄소배출량 줄인다

ESG 경영 위한 복화운송 협약

年 탄소감축 효과 약 3,000톤


국내 철강업계 라이벌인 포스코와 현대제철(004020)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물류 협력을 추진한다. 탄소배출 저감,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29일 포스코센터에서 ‘물류부문 협력강화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생산공정과 직접 연관이 없는 부문이라도 탄소배출 저감에 앞장서자는 데 뜻을 합친 것이다. 양사는 제품 운송 선박과 전용 부두 등 연안해운 인프라를 공유하게 된다. 광양과 평택·당진항 구간에 연간 약 24만 톤 물량의 복화운송을 추진한다. 복화운송은 두 건 이상 운송을 하나로 묶어 공동 운송하는 것을 일컫는다. 공차, 공선 구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간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광양-평택·당진 구간에 각각 연 130만 톤과 180만 톤의 코일을 개별 운송했다. 이번 복화운송을 통해 양사는 연간 각 12만 톤을 상대방의 선박으로 운송하게 됐다. 포스코 코일로로선이 월 2항차, 현대제철 전용선이 월 1~2항차 가량 운항횟수가 줄어들게 된다. 연간 3,000톤 가량의 탄소배출 감축이 예상된다.



선사 역시 공선 운항을 최소화하게 돼 매출 및 영업이익이 3~10%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해상 운송이 불가한 당진과 평택 사이 구간과 광양과 순천 사이 구간에 공로 루트가 신규 추가돼 지역 화물운송사 역시 화물량 증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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