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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감염 1주새 1,892명 증가...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검토를"

총 7,700여명 접종 완료후 확진

얀센은 모더나 보다 11배 발생률

부산시민공원에 마련된 부산 진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 얀센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뒤 백신 접종 팔찌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되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일주일새 2,000명 가까이 늘어 누적 7,700명을 넘어섰다. 특히 1회 접종만으로도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다른 백신 접종자의 최대 11배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감염병 전문가들은 얀센 백신을 주로 접종한 30~40대에 대해서는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9일 기준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 중 7,772명이 확진돼 돌파감염 사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2일 이후 일주일 사이에 1,892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172%(10만 명당 171.5명)로 가장 높았다.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화이자(0.038%·10만 명당 37.9명)·아스트라제네카(0.032%·10만 명당 32.4명)의 5배, 모더나(0.015%·10만 명당 15.0명)의 11배에 달했다. 질병관리청은 얀센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에 대해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의 활동력이 왕성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아 돌파감염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얀센 백신은 지난 6월부터 만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집중 접종이 이뤄졌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얀센 백신은 예방 효능이 67%로 상대적으로 낮고, 2회 접종인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으로 완료되기 때문에 돌파감염 위험이 높다고 지적한다. 실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임상3상에서 각각 95%, 94%의 예방 효능을 나타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이 원칙인데 얀센은 1회 접종이어서 상대적으로 효능이 낮고 지속 기간도 짧을 수 있다”며 “임상3상에서 경증 예방 효능을 평가변수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발표된 예방 효능보다 더 낮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스터샷 필요성이 다른 백신에 비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얀센 접종자는 부스터샷 필요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재 미국·유럽 등에서 데이터가 쌓인 mRNA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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