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거리두기 재연장 유력...사적모임 등 일부 완화할듯

전해철 "국민불편 줄이는 방향 검토"

29일 오후 서울 관악구보건소 선별검사소 모습./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1일 발표할 예정인 다음 달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 수칙이 현행보다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어 현행 거리 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연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사적 모임 제한이나 다중 이용 시설 영업시간 등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29일 “다음 주부터 새롭게 적용될 거리 두기 단계 조정안은 현재의 감염 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하되 국민 불편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방역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추석 연휴 때처럼 4단계 지역에서도 백신 접종 완료자 6인을 포함하면 8인까지 모일 수 있도록 허용하거나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지자체와 관계 부처, 생활방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의 확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2,885명으로 사상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다음 달 개천절 연휴(10월 2∼4일)와 한글날 연휴(10월 9∼11일), 가을 단풍철을 계기로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수도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환자 발생이 얼마나 더 늘거나 줄어들지는 불분명하지만 당분간 확산 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드 코로나 국면에서 도입 예정인 ‘백신 패스’의 유효기간은 최소 6개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장은 “백신 패스의 유효기간 설정이 없을 것이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외국 선례를 봐도 일정한 유효기간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