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두를 위한 영화 '쁘띠 마망'이 10월 7일 개봉을 앞두고,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쁘띠 마망'은 8살 소녀 ‘넬리’가 외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엄마의 고향 집에 머무르게 되고, 그곳에서 동갑내기 친구 ‘마리옹’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마법 같은 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이 특별한 시간을 포착한 '쁘띠 마망' 스페셜 포스터가 오늘 공개됐다. 초록빛의 여름을 몰아내고, 곳곳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숲. 그 사이를 헤치며 뛰어가고 있는 ‘넬리’와 ‘마리옹’의 손에는 배 모양의 튜브가 들려 있다.
튜브를 띄울 호수를 찾아가는 그들의 발걸음에는 생동감 넘치는 기쁨으로 가득하다. 어떤 우울도, 슬픔도 없이 자체로 빛나는 이들이 서로에게 얼마나 기쁨이 되어주는 존재인지 단번에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반짝이는 비밀을 간직한 친구가 생겼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지면서, 두 소녀의 이야기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자아낸다.
셀린 시아마 감독은 데뷔작 '워터 릴리스'부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까지 아이와 여성의 주체적인 삶을 꾸준히 지지해왔다. 그리고 이번 작품 역시 할머니부터 손녀까지 다양한 세대의 여성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이 같은 결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진다.
셀린 시아마 감독은 “여러 세대에 걸친 관계와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하는 한편 이것을 가족의 이야기로 확장함으로써 “팬데믹으로 상실감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셀린 시아마 감독이 팬데믹이라는 혹독한 시절을 지나고 있는 모두에게 바치는 따뜻한 포옹과도 같은 작품 '쁘띠 마망'은 10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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