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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IEW]'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서브병 유발자에서 로코킹으로…꽃처럼 피었다

/사진= tvN '갯마을 차차차' 티저 및 방송화면 캡처




‘갯마을 차차차’ 김선호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특유의 보조개와 함께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이상이(지성현 역)의 등장으로 삼각 로맨스를 예고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 연출 유제원)는 김선호(홍두식 역), 신민아(윤혜진 역)의 급진전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공진에서 도움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든 신민아와 김선호는 가족을 잃은 아픔을 공유하며 관계가 급진전됐다.

지난 방송에서 신민아는 좋아하던 쇼핑을 하고 한강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남자 옷을 보거나 공진에서의 일을 계속 떠올리며 집중하지 못했다. 이어 이상이의 고백에도 김선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없던 신민아는 김선호에게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선호는 “나도 이제 더는 어쩔 수가 없어”라며 키스해 무한 설렘을 자극했다.

극중 홍반장이라고 불리며 마을의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홍두식 역을 맡은 김선호는 신민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모두 홀리는 역대급 매력을 뽐내고 있다. 방송 전부터 신민아와 보조개 커플로 주목받은 그는 어릴 적 부모님과 할아버지를 모두 여읜 슬픔을 간직한 홍두식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홍두식은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부모 잃은 것도 모자라서 할아버지까지. 사람 잡아먹는 팔자라는 게 있긴 있는 모양이야”라는 말까지 들어 사랑했던 사람들은 다 자신 때문에 떠난다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다. 나이불문, 성별불문, 처음 본 사람에게도 반말을 하며 엄청난 친화력을 자랑했던 홍두식은 밤마다 악몽을 꿀만큼 어두운 이면을 가진 인물이었다.

반전 사연을 가진 홍두식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김선호의 열연은 그동안 연극으로 시작해 쌓은 굵직한 연기 내공이 바탕이 됐다. 지난 2009년 연극 ‘뉴보잉보잉’에서 화려한 바람둥이 생활을 하는 남자주인공 성기로 데뷔한 김선호는 ‘옥탑방 고양이’, ‘셜록’, ‘7년 동안 하지 못한 말’ 등 2011년,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연극을 통해 관객을 만났다. 연극에선 익숙한 얼굴이지만, 대중에겐 다소 생소했던 김선호는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을 시작으로 점차 얼굴을 알렸다.



/사진= 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화면 캡처


데뷔 12년 차인 그가 로맨스 장인의 두각을 보인 것은 tvN 드라마 ‘스타트업’의 키다리 아저씨 한지평 역을 맡으면서다. 그는 성공한 투자자 한지평 역을 맡아 까칠하면서도 서달미(배수지)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자처해 ‘역대급 서브 남주’, ‘서브병 유발자’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여주인공과 어릴 적부터 깊은 인연을 이어갔음에도 짝사랑을 이루지 못한 그의 모습은 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서브 남주로서 김선호가 그린 아련함은 ‘갯마을 차차차’에서 폭발했다. 그는 겉과 속이 다른 홍두식으로 열연하며 아픈 사연을 가진 눈빛부터 신민아를 향한 애틋한 눈빛을 발산, 그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홍두식의 연령 무관 반말은 버릇없어 보이는 것이 아닌 설렘 요소로 다가오고 있다. 김선호의 반말 열연에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의 경계선을 넘은 그의 경험이 뒷받침됐다. 그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캐릭터 분석에 멤버 딘딘이 도움을 준 것을 언급하며 ‘1박2일’ 팬들은 물론, 드라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극 중 홍두식의 반말은 “딘딘을 보고 배운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갯마을 차차차’에 과몰입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연극을 넘어 드라마, 예능에 진출한 김선호는 영화 ‘2시의 데이트’를 통해 스크린에 발을 들일 예정이다. 상상초월의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와 윗집 남자가 매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윤아와 호흡해 로코킹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로맨스 강자로 거듭나고 있는 김선호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김선호와 신민아의 입맞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로맨스가 펼쳐질 tvN ‘갯마을 차차차’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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