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LG그룹이 지난 20여 년간 운영해온 과학전시관 ‘LG사이언스홀 부산’이 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AI) 교육관 ‘LG디스커버리랩 부산’으로 새롭게 단장해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LG디스커버리랩 부산은 기존 LG사이언스홀 부산이 위치한 진구 연지동 옛 LG화학 건물 1~2층에 조성됐다. AI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의 모습을 아이들이 체험하고 자신의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는 학습관이자 체험관이다. LG연암문화재단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운영한다.
지난 1998년 들어선 LG사이언스홀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전시관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 등으로 2019년 11월 운영이 중단됐다. 하지만 부산시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LG디스커버리랩으로 재탄생했다. LG연암문화재단은 LG디스커버리랩에서 AI 기술을 로봇, 시각 지능, 언어 지능, 디지털 휴먼, 데이터 지능 5개로 분야로 나눠 자율주행, 모션기술, 챗봇 등 미래 AI 기술을 실습·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문호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은 “LG가 사업을 시작하고 20여년 간 부산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아온 뜻깊은 장소에서 청소년 인공지능 교육을 새롭게 시작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LG는 디스커버리랩을 통해 부산 지역 청소년이 인공지능 역량을 키우고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과학놀이터로 꿈을 키워준 곳이 ‘LG디스커버리랩 부산’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역사회가 힘을 합치고 LG연암문화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부산에 들어선 것을 계기로 삼아 부산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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