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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중앙은행, 인플레 우려에 10년만 기준금리 인상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AP연합뉴스




폴란드 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측과 다르게 10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유럽연합(EU)에서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6일(현지시간) A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국립은행(NBP)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0.1%에서 0.5%로 0.4%P 인상했다. 이로써 폴란드는 2012년 이후 10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AP통신은 "이 결정은 뜻밖이었다"며 "많은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폴란드 최대 은행인 PKO BP의 피오트르 부야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FT에 "첫 금리인상은 11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



이번 금리인상 단행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NBP는 성명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와 농산물 가격, 공급망 붕괴 등 폴란드의 인플레이션을 이끄는 요인들이 국내 통화 정책의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내년에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농산물과 에너지 가격 등의 압박 등은 여전히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팬데믹으로부터 경기가 회복한 후에도 인플레이션이 지금까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폴란드의 9월 연간 인플레이션이 5.8%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NBP가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야크 이코노미스트는 "(NBP가) 11월에 추가 인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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