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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북한에 코로나19 의료품 지원"... 북-중간 국경 봉쇄도 풀리나

식량난 등 가중... 북, 국경 재개방 시점 고민할 듯

지난달 30일 제11차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법률연단 회의에서 차명남 북한 중앙재판소대표단 소장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북한에 지원할 코로나19 의료품 운송을 개시했다. 중국 다렌항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갈 예정인데 이를 계기로 북한이 2년여간 봉쇄했던 국경을 푸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WHO는 최근 공개한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에 전달할 코로나19 의료품을 중국 다롄항에서 운송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말 상황을 설명한 것인 만큼 지난달 북중 항만 운송이 재개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 남포항과 중국 다렌항간 교역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완전히 중단됐다. 북한은 당시 국가 비상방역체제를 ‘최대’로 격상해 인적 물적 교류를 완전히 차단했다.



북한은 올 들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자 국경 폐쇄를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북한은 유엔 안보리 제재를 받는 정제유의 수입이 대폭 줄어들기도 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따르면 북한의 올해 정제유 수입은 연간 허용치의 10%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북 전문가들은 WHO 지원을 계기로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북 전문가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식량난 등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북한도 국경 재개방 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북, 북미간 대화 분위기 등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북한이 조만간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개방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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