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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재명 오히려 박수받을 것"…'대장동 총력 대응' 예고

"경선중이라 발언 세게 하기 애매"

"이 지사, 혼자 외롭게 대응…중과부적"

지난 7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21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오히려 (이 지사가) 박수 받을 일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해 대장동 의혹과 관련 “왜 (성남시가) 더 못 받았냐고 하는데, 오히려 (민간 사업자에) 100% 주자고 했는데 5,500억 원 받아낸 것은 박수 받을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관련 의혹이 민주당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도 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 힘 관계자들이 더 많이 관계돼 있을 뿐만 아니라, 도둑들이 활개친 것을 잡아야 할 책임은 당시 박근혜 정권의 검찰한테 있지, 수사권이 없는 성남시장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에게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여론조사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이 나오자 “지금 일방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혼자 외롭게 대응하고 있다 보니 중과부적이라 이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선 중이기 때문에 발언을 세게 하기 애매한 면이 있었다”면서 “경선이 끝나면 당이 총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송 대표는 “오히려 (이 지사가) 박수받을 일이 나올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특히 구도심 공원 개발을 (대장동 개발과) 하나의 연결사업, 프로젝트로 묶었다”며 “대장동 개발 이익이 구도심 공원개발사업으로 2,000억 원 넘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은 아주 잘한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송 대표는 경선 이후 ‘원팀’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가능하다”면서 “이 정도면 약과다. 2012년 인천 경선이 열린 삼산체육관에서는 물병을 던지고, 신발을 던지고 하면서 경선이 중단되기도 했다. 우리는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지 않으냐”고 했다.

한편, 송 대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정말 통과시키고 싶었는데 청와대도 말리는 분위기였고 당내에서도 이견이 너무 많았다”며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했다. 이어 “제 아내가 그날 메시지를 보내왔다. 언론중재법 하나 통과 못 시키면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해 아찔했다”는 에피소드를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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