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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경제·금융일반
P2P도 "VIP 잡아라"···'8퍼센트' 프리미엄 투자 서비스 가입자 증가세

1분기 대비 3분기 228% 증가

2040세대 가입 비중 60% 차지

기존 금융권과 VIP 확보전 주목





은행 등 기존 금융권뿐만 아니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기업도 고액 투자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도권으로 들어온 온투업계가 기존 금융사들과의 VIP 투자자 유치 경쟁에서 활로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P2P 업체 ‘8퍼센트’에 따르면 8퍼센트의 올해 1분기 대비 3분기 블랙멤버십 가입자 수는 227.7% 증가했다. 8퍼센트는 지난해 말부터 핀테크 업계 최초로 전문 투자자와 소득 적격 투자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투자 서비스 ‘블랙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가입자 중 2040세대가 59.4%를 차지하며 5060세대가 주류인 기존 은행 프라이빗뱅킹(PB)이나 자산관리(WM)센터와 차이를 보였다. 이 중 87.5%가 남성이었고 6억 1,000만 원까지 투자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 6월 기준 블랙멤버십 가입자의 연환산 평균 수익률은 7.6%, 최고 수익률 15.5%를 각각 기록했다. 온투업은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차주에게 대출을 해주고 투자자에게는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방식의 금융업이다.





‘블랙멤버십’은 △절세·상속·증여 등 자문 서비스 △1 대 1 투자 브리핑 △멤버십 전용 네트워킹 △플랫폼 이용료 50% 우대 △출금 수수료 면제 △백화점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 고객의 자산관리뿐 아니라 법인 고객의 자산관리와 자금 조달까지 지원하는 종합 금융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8퍼센트는 기존 금융권과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VIP 고객에 특화된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은행 PB나 증권사의 WM 서비스가 5060세대 자산가를 위한 오프라인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면 8퍼센트는 밀레니얼 리치들의 재테크 수요에 맞춘 컨설팅 및 비대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블랙멤버십 도입 초기에는 은행 지점장 및 PB 출신들인 RM(Relationship Manager)을 통한 관리도 진행했다. 다만 현재는 중단된 상태로 블랙멤버십 규모가 더 확대된 후에 RM조직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8퍼센트가 블랙멤버십을 도입한 데는 금융 상품 이해도가 높은 투자자 그룹의 육성을 통해 업계의 자정작용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8퍼센트는 전문 투자자와 소득 적격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일반 투자자 또한 더욱 투명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블랙멤버십은 핀테크 업계 최초의 VIP를 위한 투자 서비스로, 자산가들에게 최적화한 비대면 종합 자산관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투자자 그룹의 형성을 통해 일반 투자자를 보호하는 효과를 창출하고 건전한 산업 발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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