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태어날 때부터 권력욕으로 똘똘 뭉쳤다”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7일 유튜브 채널 경제사회TV의 ‘전지현의 픽앤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이 지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둘을) 비교할 수 없다. 너무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바지사장”이라며 “얼굴이 필요한 친노 세력이 부추긴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지사에 대해서는 “태어날 때부터 권력욕으로 똘똘 뭉쳤다. 바닥부터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올라왔다”며 "얼마나 많은 소송을 남발했나. 지금 자리에 올라오며 수백건의 소송을 했을 것이다. 언론사와도 했고, 사람들을 정신병원에 보내려고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기에 대한 비판이나 자기 정체가 발각되게 할 만한 가능성은 목숨을 걸고 막은 사람”이라며 “자기 밑 심복들에게 공적 권한을 나눠줘 자기 편으로 만든다. 일 잘하는 사람 뽑는 게 아니라 내 일을 해줄 사람을 뽑는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와 경기개발공사 사장을 지낸 유동규 씨를 예로 들며 "(이 지시는) 공적 권한을 사익을 위해서 썼다. 이게 이 사람(이 지사) 스타일"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나눠줄 자리가 5,000개다. (자리를 받은) 그들도 밑에 (자리를) 나눠주면 나라가 뭐가 되겠냐”라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과거 자신이 이 지사가 형수에게 욕설한 것을 옹호한 이유에 대해 “사생활이라고 봤고, (이 지사의) 해명글을 믿었다”라며 “최근에 보니 모두 허구였다. 선전술에 넘어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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