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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경험 공유하는 나눔의 걸음, 옥스팜 트레일워커





“코로나로 인해 모든 일상이 멈춘 듯한 기분이었는데 드디어 올해 다시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쁩니다.”

4명이 한 팀을 이뤄 38시간 동안 100km를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챌린지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세 번이나 참여한 유경 씨는 지난 10월 2일과 3일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열린 올해 행사 참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안 해보고 후회 말고 하고 후회하자'는 긍정의 힘을 매년 참가의 원동력으로 꼽은 유경 씨는 주말마다 함께 산에 오르는 지인들로 팀을 구성했다.

“저는 주말이면 산에 오릅니다. 산을 오르는 분들은 새로운 도전 또한 즐기는 것 같아요. 대회를 위해 제가 특별하게 팀원들은 모은 것이 아니라 주변 산우님들이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하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 주셨죠.”

유경 씨는 올해 처음으로 함께한 팀원이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긴 거리와 급격한 체력 소모로 이 힘든 일을 왜 사서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평했지만 100km 완주 후에는 언제 이렇게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걸어 보겠냐며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고 내년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했을 때 매우 뿌듯했다고 전했다.

“100km라는 극한의 경험이 사람을 이렇게도 변화시킬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결국 나눔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내가 준 것의 몇배로 돌려받는 것이 나눔이 주는 선물 아닐까요.”



2018년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참여하면서 옥스팜을 처음 알게 되었다는 유경 씨는 이후 후원자 대표가 되어 르완다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르완다를 방문하면서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나라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죠. 우리나라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은 국가 이기주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힘들었던 우리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 과거 수많은 NGO와 국가들이 건넨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지 않았을까요. 우리가 지나온 전쟁과 가난의 고통을 겪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제는 우리가 힘이 되어 줄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유경 씨는 내년에도 옥스팜 트레일워커 참여를 약속하며 망설이는 분들에게 극한의 도전이 주는 특별한 나눔의 순간을 함께 느껴보자고 권했다.

“저는 힘든 시기에 산을 알게 되었고 산을 사랑하면서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육체적인 성취감이 긍정의 힘을 키워주었죠. 긍정적인 생각은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힘이 되었습니다. 38시간 100km, 결코 쉬운 여정은 아니지요. 하지만 100km를 걸으며 마주하는 힘들었던 모든 순간이 성취감이 되었고, 역경을 이겨내는 자신감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한 뒤로는 매년 참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한 일을 위한 일이니 중독이 되어도 좋지요. 여러분들도 이 감동의 순간을 옥스팜 트레일워커에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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