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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명곡, 클래식 교향곡으로 재탄생

참필하모닉 15일 정기연주회서 초연

퀸 대표곡 10여곡 멜로디서 모티브

출연진 전원 노개런티, 수익금 기부





전설적인 영국 록밴드 ‘퀸’의 명곡이 클래식 교향곡으로 재탄생한다.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정기 연주회에서 퀸의 음악으로 작곡한 교향곡 ‘더 퀸 심포니(The Queen Symphony)’를 처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18년 제주 4·3사건 70주년 추념 음악회에 함께 했던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의 주요 구성원이 뜻을 모아 지난해 정식 창단한 단체다. 단원들은 출연료 없이 정기 연주회를 열어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이번에 초연하는 ‘더 퀸 심포니’는 작곡가 톨가 카쉬프가 퀸의 명곡 멜로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카쉬프는 가수 서태지와 서태지 심포니 작업을 같이 한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그는 보헤미안 랩소디, 라디오 가가, 위 아 더 챔피언 등 10여 곡의 멜로디를 모티브로 작품을 완성했다. 오케스트라 연주에 합창단까지 함께하는 대규모 곡이다. 기억, 추모 그리고 화해에 관한 메시지를 담기 위해 작곡가는 레퀴엠(진혼곡) 가사를 차용했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 듣기 힘든 명곡을 만나볼 수 있다. 더 퀸 심포니에 앞서 들려줄 곡은 구레츠키의 제3번 교향곡 ‘슬픔의 노래’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아우슈비츠에서 학살당한 폴란드인들을 위한 곡이다. 현대 음악으로는 이례적으로 빌보드 클래식 차트 3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무대에는 메조소프라노 김선정이 오른다. 그는 원곡의 폴란드어 가사를 직접 우리말로 번역해 부를 예정이다.

지휘자와 솔리스트, 오케스트라 단원, 그리고 이번 공연을 위해 성악가들이 참여해 만든 ‘참 프로젝트 합창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출연진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무대에 오른다. 연주회의 티켓 수익금은 베트남의 퐁니퐁넛 마을의 정수 시설 지원 등을 위해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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