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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폭탄에 무너진 코스피 2,900도 위태...코스닥도 1%대 하락 [마감시황]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악제에 신흥국시장 기피 심화

외인 8,212억원 순매도...코스피서 이달만 2조↑ 매도

삼성전자 '육만전자' 쇼크…코스닥 시장도 1.35% 하락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92포인트(1.35%) 내린 2,916.38,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96포인트(1.36%) 내린 940.15에 마감했다./연합뉴스




외국인들의 매도폭탄을 개인이 받아내면서 코스피지수가 간신히 2900선을 사수했다. 장중 한때 2,901까지 급락하며 2,900선까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컸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12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9.92포인트(1.35%) 내린 2,916.3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6.08포인트 (0.21%) 하락한 2,950.22에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해 장중 한때 2,901.51까지 급락했다. 다행히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인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은 홀로 9,794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하락을 막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은 각 8,212억원, 1,998억원을 내다 팔았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무너진 것은 외국인들의 매도 폭탄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8,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만 2조 2,100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는 유가 급등 등 인플레이션과 중국 전력난에 따른 글로벌 공급난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신흥국시장 기피 현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미국 뉴욕 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0.19포인트(0.72%) 하락한 3만4496.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0.15포인트(0.69%) 떨어진 4361.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93.34포인트(0.64%) 하락한 1만448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6.08포인트(0.21%) 내린 2,950.22에서 출발했고, 코스닥지수는 1.99포인트(0.21%) 내린 951.12에 개장했다./연합뉴스


외국인이 이날 하루에만 7,633억원억 넘는 순매도 폭탄을 쏟아내 삼성전자(005930)의 시가총액은 15조 넘게 증발했다. 삼성전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직전일 대비 주가가 3.50%급락한 6만 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의 충격이다. 삼성그룹주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삼성SDI(006400)(-3.35%), 삼성생명(032830)(-3.36%) 등도 조정을 보였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8%), 삼성중공업(010140)(1.33%)은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삼성그룹 외에 시총 상위기업들도 GM과 리콜합의 소식에 반등한 LG그룹주를 빼곤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2.66%), 네이버(-4.25%), 카카오(035720)(-3.40), 현대차(005380)(-0.49%), 셀트리온(068270)(-3.79%) 등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이날 12.96포인트(1.36%) 내린 940.1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직전일 대비 1.99포인트(0.21%) 하락한 951.12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1,757억원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 1,630억원, 148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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