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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산림총회 D-200] "다양한 국내 산림기술 소개...글로벌 리더로 위상 높일 것"

최병암 산림청장

개도국엔 항공·숙박비 등 지원

'2022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연계 관광상품도 개발 추진

최병암 산림청장




“국제임업연구기관연합 세계총회(2010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2011년), 세계산불총회(2015년) 등 국제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한 결과 마침내 ‘2022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내년 5월 개최되는 세계산림총회는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시대에 산림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최병암(사진) 산림청장은 “산림녹화의 성공과 그간의 국제협력 노력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 2016년 12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이사회에서 한국이 세계산림총회 개최국으로 확정됐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록 일정이 1년 연기됐지만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2일 말했다.

최 청장은 먼저 한국이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설립해 국제적으로 산림 정책을 주도하고 글로벌 산림 협력사업도 다수 추진하면서 ‘산림 강국’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산림 후진국에서 산림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세계 건조지 녹화를 위해 한국 정부가 2011년 제10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창원이니셔티브’를 제안해 이를 통해 토지황폐화중립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했고 건조지 녹화 사업을 16개국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유엔식량농업기구와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산림경관 복원 메커니즘 협력사업은 세계 각국에도 참여 호응도가 높아서 사업 초기에 비해 각국 기여금이 20배 증가했고 수혜국도 8개국에서 25개국으로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최 청장은 이어 “2019년 우리 정부가 제14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제안하고 채택된 ‘평화산림이니셔티브’는 국경을 접한 이웃 국가 간 공동 산림 협력을 통해 신뢰와 평화를 증진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열리는 세계산림총회에 “각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대표, 산림·환경·농업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등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다각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청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7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전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6월 종료된 논문·포스터 초록 접수 결과 지난 총회보다 60%이상 증가한 2,000여편이 접수돼 국내외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했다”며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진 않았지만 국내외 백신 접종 상황과 방역지침 변화를 고려해 코로나19를 극복한 가장 성공적인 국제회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이 글로벌 산림 강국으로 도약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학기술회의와 부대행사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국제산림 협력 성과와 산림 기술을 소개할 계획”며 “이런 결과를 선언문과 메시지 등 총회 공식 결과물에 담아 국제사회에 전달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지난 3월 국제기구를 초청한 가운데 ‘세계 산림의 날’ 기념식수 행사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유엔산림포럼에 세계산림총회 부대행사를 마련했고 지난 5월에는 16개국 주한 유럽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해 총회 참석을 다방면으로 요청했다”며 “다양한 국가와 기관의 총회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에는 등록·항공·숙박·체제비 등을 지원하는 ‘개도국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 청장은 “세계산림총회 개최 도시인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는 한편 총회와 겹쳐 개최되는 ‘2022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연계해 해외 참가자가 총회 참가 후 엑스포를 참관할 수 있도록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총회 행사장에 강원도를 초청해 엑스포 홍보도 전폭 지원하겠다”며 “총회 후원 기관 및 기업과 함께 총회 개최까지 각 기관별 자원을 활용한 총회 관련 캠페인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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