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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통화량 50.5조↑…주택 자금 수요에 역대 최대 증가

광의통화량 3,494조원

금융위의 가계 대출 추가 대책에 전세대출 규제 방안이 포함되는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의 한 시중은행 외벽에 전세대출 상품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권의 대출 관리에도 지난 8월 시중 통화량이 50조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이 자금 확보에 대거 나선 가운데 가계에서도 주택 관련 자금 수요가 계속되면서 유동성 잔치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은은 8월 광의통화(M2)가 3,494조 4,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5%(50조 5,000억 원)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증가액 기준으로 2001년 12월 통계 편제가 시작된 이후 최대치다.



M2는 시중 통화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 입출금식 예금(이상 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 상품을 포함하는 개념을 말한다.

8월 M2는 모든 경제 주체에서 급증했다. 먼저 일부 대형 공모주에 대한 청약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기타 금융기관 보유 M2가 18조 2,000억 원 증가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 증가 폭이다. 기업 역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정책 지원과 함께 기업공개를 통한 직접 자금 조달 규모 확대와 예비 자금 확보 수요 증가 등으로 16조 9,000억 원이나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보유 M2도 11조 3,000억 원 증가했다.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 등을 위한 대출 자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2년 미만 금전신탁이 9조 2,000억 원 증가했고, 수시 입출식 저축성예금도 8조 1,000억 원 증가했다. 지방정부의 교부금 유입 등으로 요구불예금은 8조 4,000억 원 늘었다. 당장 쓸 수 있는 돈을 의미하는 협의통화(M1)는 1,313조 7,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4%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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