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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IMF 총재 만나서도 "내년에도 확장 재정 추진"

洪 "전통적 거시 정책 한계

국가 맞춤형 정책권고 필요"

IDB·WB 총재와도 양자면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 시간)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한국은 내년에도 확장 재정 편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의 면담에서 “(한국은) 백신 접종률 제고를 통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다.



홍 부총리는 “IMF가 세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한국의 성장 전망을 유지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IMF는 앞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춘 5.9%로 제시했지만 한국의 성장률은 4.3%로 유지했다. 홍 부총리는 “국경 간 자본 흐름 확대로 전통적인 거시 정책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각 국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 권고가 필요하다”고 IMF에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클래버 커론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와도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클래버 커론 총재는 “내년 연차 총회를 계기로 IDB 증자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한국 정부가 지분(0.004%)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내년 증자 논의 시 한국 정부가 적극 지지할 것”이라며 “IDB 내 한국 지분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맬패스 WB 총재와의 면담에서는 “향후 개도국 지원에 필요한 재원 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재원 동원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글로벌 경기 회복 과정에서 산업 간 격차 확대와 인플레이션, 공급망 교란 등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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