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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패딩을 10만원대에”…유니클로, ‘NO재팬’ 반격 성공하나

15일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협업 컬렉션 판매

유니클로 매장의 입구 모습이다. /연합뉴스




유니클로가 일본의 고가 브랜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인다.

가격은 10~20만원대로, 정가 패딩이 30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유니클로와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의 협업을 알리는 홈페이지 사진이다. /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처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제품을 판매한다.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은 디자이너 아이자와요스케가 2006년 ‘옷을 입는 필드는 모두 아웃도어’라는 슬로건을 걸고 만든 브랜드다.

해당 브랜드 정가 패딩의 가격은 300만원대에 이른다. 하지만 이번 유니클로와 협업에서는 4만~15만원대로 제품을 구비했다. 이번 컬렉션은 가을·겨울 시즌 상품으로 패딩과 점퍼, 플리스로 구성됐다.



유니클로 모델이 2021 가을·겨울(F/W)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을 착용한 모습이다. /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처


주요 상품은 '하이브리드다운 오버사이즈 파카(14만9,000원)', '울트라라이트다운 오버사이즈 재킷(9만9,900원)' 등이다. 키즈용 재킷도 선보인다. 유니클로 측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동시에 보온성을 갖춘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지난 2019년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기업 중 하나다.

국내 매장 수는 190여개에서 130여개로 줄었고, 아시아 대표 매장이었던 명동중앙점은 올해 1월을 기점으로 폐점했다. 또 2019년 9월 1일부터 2020년 8월 말까지 1년간 매출은 반토막이 났고 1,000억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매장 수를 기존보다 40~50여개 줄여 관리 비용을 개선해 지난해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 3년차로 부정적인 여론이 수그러든데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샤이 유니클로족'들의 소비가 지속되고 있다"며 "화이트 마운티니어링도 20~30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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