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상위 1%'만 가입하는 데이팅앱, 개인정보 털렸다

고소득자·고액자산가 상대로 하는 데이팅앱 해킹당해

회원 13만명 달해…가입 시 자격증·부동산서류 등 제출

/연합뉴스




고소득자와 고액자산가들을 상대로 까다로운 가입 인증 절차를 받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해킹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데이팅앱 '골드스푼'은 지난 12일 회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수일 전 회사 내부 정보망에 사이버테러(랜섬웨어, 디도스, 해킹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앱 운영진은 "피해를 입은 정보 항목은 ID, 성함, 생년월일, 전화번호, 앱 내 제출자료 등"이라며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안 시스템 대응과 보완은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골드스푼'은 '상위 1%'만 가입하는 데이팅앱을 표방하며 회원들의 직업과 경제력을 확인하기 위해 증빙 자료를 제출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들이 제출하는 서류는 전문직 자격증, 일정 수준 이상의 연봉 원천징수영수증, 부동산등기서류 등이다.



'골드스푼' 회원 수는 1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가 유출된 회원들 일부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하고 집단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9월 말에 신고가 들어왔다"며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