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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국민 70% 접종완료 예상…마지막 거리두기 조정 되길 희망" (종합)

수도권 8명·비수도권 10명까지 사적모임 허용

3단계 지역 식당·카페

종교시설도 4단계 99명 상한 해제…접종완료시 수용인원의 20%까지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다음 주 수도권에서는 최대 8명까지, 비수도권은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 체제 전환 전에 코로나19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방역수칙을 완화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그대로 유지가 된다. 다만 서민경제의 애로와 향후 일상회복을 고려하여 복잡한 방역수칙을 정비하겠다”며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은 사적 모임 인원 규모나 영업시간 등에서 접종 완료자에 대한 완화 조치를 확대했다. 수도권을 비롯한 4단계 지역에서는 업종에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인까지 모일 수 있다. 또 독서실·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은 자정까지 운영 시간이 확대된다. 3단계 지역의 경우, 접종완료자 6명을 포함해 최대 10인까지 모임을 할 수 있다. 특히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시간은 밤 10시에서 자정까지로 확대된다.

결혼식의 인원 제한도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풀렸다. 다음 주부터는 미접종자 49명에 접종완료자 201명을 더해 최대 250명까지 하객 참석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접종 완료자 50명을 포함해 총 99명까지,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에는 99명에 접종 완료자 100명을 더해 1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야구·축구 등 스포츠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4단계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 관중석은 20%, 실외 관중석은 최대 30%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종교시설에서도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참석 가능 인원을 일부 완화하되, 현행대로 소모임·식사·숙박 금지 등의 원칙은 유지된다. 4단계 지역에서는 최대 99명 내에서 수용인원의 10%까지 참석이 가능했으나, 99명 상한을 해제하고,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됐을 경우에는 20%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3단계 지역에서는 이보다 더 확대해 전체 수용인원의 20%까지 허용하고, 접종 완료자의 경우에는 30%까지 참석할 수 있다.

3∼4단계 지역 숙박시설에 적용되던 객실 운영 제한이 풀리고, 3단계 지역의 경우 실내·외 체육시설에 대한 샤워실 운영 제한도 해제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접종완료율 70% 달성 시점도 다음 주 말경 국민의 70%가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접종효과가 나타나는 기간을 고려해 내주 첫째 주 거리두기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1통제관은 “11월부터는 일상회복을 실행될 수가 있을 것이다”며 “이번이 마지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기간이 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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