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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외국인 '노마크 술판' 홍대 일대 특별방역

금요일인 지난 8월13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홍대거리를 걷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일대 외국인 밀집 지역을 특별방역 치안 구역으로 지정하고 단속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홍대 일대에서 외국인들이 노마스크로 술을 마시는 등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이어지자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가 최근 특별 방역 치안 대책을 수립하도록 지휘한 데 따른 것이다.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구청과 함께 매주 목~일요일 심야에 홍대 일대에서 특별방역 치안 활동을 하고 있다.



또 14일부터 이날까지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오는 16일에는 경찰 기동대 240명과 순찰차, 형사강력팀, 교통경찰 등을 동원해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마스크 미착용, 3인 이상 집합 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뿐 아니라 쓰레기 무단 투기, 노상 방뇨, 음주 소란 등 경범죄 처벌법 위반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사항도 단속 대상이다.

홍대 일대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해 적발된 불법체류자는 출입국 사무소로 인계된다.

서울경찰청은 "방역수칙 위반 행위는 국민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며 "구청,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더 가시적인 방역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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