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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산은 '벤처캐피탈' 내달 실리콘밸리에 깃발 꽂는다

자본금 500만 달러로 美서 '제2 우버' 발굴

한국 스타트업 美 진출·상장에 교두보 역할도





KDB산업은행이 설립한 벤처캐피탈(VC)이 내달 중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식 출범하며 한국 벤처 투자에 새로운 역사를 쓴다. 전세계 벤처 투자의 심장부인 실리콘밸리에서 산은 VC는 제2의 우버와 에이비앤비 발굴에 나서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에 교두보 역할을 한다.

1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미국에 처음 설립하는 벤처투자 전문기관인 'KDB 실리콘밸리 LLC(KDB Silicon Valley LLC)' 개소식을 내달 16일 열기로 잠정 확정했다. 산은은 작년 7월부터 실리콘밸리 현지에 벤처캐피탈을 세우려 준비 작업을 벌였고, 지난 4월말 법인 설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실리콘밸리 VC의 자본금 규모는 500만 달러(한화 55억 6,500만 원)로 설정됐고 서성훈 산은 전 넥스트라운드실 팀장이 대표를 맡게 됐다. 서 대표를 비롯해 산은측 인력 2~3명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이미 실리콘밸리로 출국해 현지 인력 등을 보강하면서 본격적인 영업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 실리콘밸리 VC는 우선 미국내 한국계 창업자에 대한 투자 및 지원에 나서면서 현지 유망 벤처에도 투자해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나가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나 나스닥 상장 등을 돕고 특히 실리콘밸리의 VC들이 국내 스타트업들에 투자를 늘리는 데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 핵심 관계자는 “사실상 처음으로 한국의 투자기관이 실리콘밸리에 진출한다” 며 “개소식에 현지 VC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에 많은 관심을 피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 역시 취임 이후 벤처 투자에 깊은 관심을 보여와 개소식 참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의 벤처 투자 규모는 2018년 3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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