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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이 OK금융 HR 담당 "OK금융의 인재 확보 경쟁사, 1금융권 아닌 카카오·토스"

스타트업보다 인재육성 강화…다양한 업무 경험 가능





OK금융그룹은 오는 24일까지 100여명 규모의 신입·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 이례적인 대규모 채용으로, OK저축은행·OK캐피탈·OK홀딩스·아프로파이낸셜·OK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OK데이터시스템 등 계열사에서 다양한 인재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OK금융의 두 번째 여성 임원이자 유일한 글로벌 기업 출신인 김윤이(사진) HR 담당 상무가 합류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채용으로, 김 상무가 강조하는 OK금융에 맞는 인재 채용에 집중할 전망이다.

최근 서울시 중구 OK금융그룹 본사에서 만난 김윤이 상무는 “자칭 금융계의 스타트업 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1금융권보다는 카카오나 토스 등으로 향하는 인재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도전정신 갖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비즈니스를 제안할 수 있는 인재들에 대해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타트업들은 멋지고 즐거워보일 수 있지만 인재육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약한데, OK금융에서는 회사 안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컨설팅펌을 거쳐 GE 등 글로벌 기업을 거친 OK금융의 유일한 글로벌 기업 출신 임원으로, 지난 6월 합류했다. 그는 OK금융 8개의 계열사의 채용·교육·평가·복리후생 등 HR관련 전 부분 담당 임원으로 자리하면서 OK금융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김 상무가 OK금융으로 합류하게 된 이유로는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 자체에 대한 장점도 있었지만 최 회장의 면접 질문도 인상깊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김 상무에게 “대부분의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로 커리어가 단절되는 경우를 직원들을 통해서도 많이 봤는데 어떻게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었냐”고 물었다. 김 상무는 “워킹맘으로서의 커리어를 인정받는 것 같았고, 가정에 대한 배려가 큰 회사라는 것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OK금융그룹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럭비에서 모티브를 얻은 ‘원팀8스피릿’이라는 사내 경영철학과 인재론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김 상무는 원팀8스피릿 정신에 공감하며 이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김 상무가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특히 중간관리자들의 변화다. 그는 “그동안 회사의 외향적인 성장은 있었지만 그만큼 내부적 시스템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간 관리자들이 부하직원들은 물론 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이들을 육성하고 이들이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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