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디지털지도 포털 ‘스마트서울맵’에서 생활 폐기물 줄이기에 앞장서는 ‘제로웨이스트’ 상점 70여개의 위치 및 정보를 제공한다. 제로웨이스트 상점 이용을 활성화해 폐기물 절감을 통한 친환경 소비 생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로웨이스트 상점 정보를 디지털지도를 통해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서울맵의 첫 화면에서 제로웨이스트 아이콘을 선택하면 카페, 식당, 친환경 생필품점 등 원하는 업종의 상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상점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상점의 상호, 연락처,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과 같은 추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상세보기를 클릭하면 운영 시간, 판매 품목, 제로웨이스트 실천 내역을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카페의 경우 다회용컵 이용 시 음료를 할인해주거나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곳을 찾을 수 있다. 리필숍의 경우 세제·샴푸 등을 다회용기에 소분할 수 있는 상점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친환경 소비나 환경오염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제로웨이스트 상점 정보를 일일이 포털에서 검색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스마트서울맵 내 제로웨이스트 상점 명단을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제로웨이스트 상점 신규 등록이나 기존 상점 정보 수정은 서울시 환경교육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폐기물 감량을 촉진하기 위해 ‘제로웨이스트 매장 인증제’도 준비 중이다. 내년 2월까지 인증 기준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기준을 통과한 매장에 제로웨이스트 현판을 제공하고 서울시 공식 SNS를 통한 홍보 등 행정적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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