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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6개월 연속 ‘사상 최고’…소비자물가 들어올리나

생산자물가 111.13으로 역대 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6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생산자물가는 통상 한 달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1.13(2015=100)로 전월 대비 0.2%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지수 기준으로 1965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지난 4월부터 사상 최고 기록을 매달 깨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통계다.



최근 생산자물가 상승세는 공산품 가격이 밀어 올리고 있다. 공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0.3% 오르면서 1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2.1%, 화학제품이 0.4% 오른 영향이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2.0%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2.0%) 가격 하락으로 전월 대비 0.8% 떨어졌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나프타(6.2%), 경유(1.5%) 등 석탄 및 석유제품과 이염화에틸렌(8.0%), 컨테이너박스(3.0%) 등 화학제품이 주로 올랐다. 택배(10.1%) 가격 상승도 두드러졌다. 반면 TV용 액정표시장치(LCD)가 11.0% 떨어졌고, 휴대용전화기가 0.5%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우럭(19.0%), 물오징어(3.9%), 쇠고기(6.4%), 돼지고기(4.0%) 등이 올랐고 배(-55.1%), 시금치(-37.0%) 등은 크게 떨어졌다.

최진만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지난달 농산물 가격은 작황 호조에 공급량이 증가했고, 추석 명절 이후 수요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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