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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로 생산성 쑥쑥...기업들 업무 자동화 가속

아주그룹·한일시멘트·대우건설 등

디지털 전환으로 업무효율 높아져





최근 기업들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업무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RPA는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지능형 로봇 프로세스를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NLP), 머신러닝(ML) 등과 결합해 업무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그룹 계열사 아주산업은 RPA 도입으로 업무 투입시간 상당히 감축했다. 아주그룹은 재택근무 일상화와 포스트 코로나 등 기존과 달라진 환경 속 일하는 방식을 가속화하기 위해 계열사 아주큐엠에스를 통해 RPA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아주산업은 RPA 기반 레미콘 품질관리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사업에 적용해 오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서류작업을 위한 품질검사 결과 입력, 출하생산 투입량 확인 등 손으로 일일이 했던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가 진행해준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RPA를 도입한 결과 업무생산성이 향상됐는데 정량적 부분에서는 업무 투입시간이 평균 약 74% 감축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이와 같은 변화에 대해 직원들이 긍정적 태도와 니즈를 보이는 등 인식도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7월 시멘트업계 최초로 RPA를 도입했다. 한일시멘트는 비용전표 처리를 비롯해 4대 보험료 등 업무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 수집 및 처리에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RPA시스템에는 국내 정보처리기업인 인지소프트가 참여했다. 자동화가 구축되면 효율적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작업에서 나올 수 있는 오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한전KPS는 RPA 확대로 전사 디지털 업무 혁신 가속화로 단순·반복업무에 대한 효율을 높이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해부터 RPA도입해 입?퇴사자에 대한 4대보험 취득?상실신고 등 국내외 70여개 사업소에서 공통적으로 이뤄지는 업무에 RPA 적용했다. 그 결과 평균 약 70% 이상의 업무 시간이 절감됐으며, 단순·반복작업에 따른 초과근무시간 감소 및 직무만족도 향상 효과도 확인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4월 건설현장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현장에 적용했다. 현재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파크푸르지오 현장과 강원도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현장에서 안전교육 보고서 작성 등 단순업무를 RPA가 처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모든 현장에 RPA를 적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 2만5,000시간의 단순업무량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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