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주도하는 ‘AI 원팀’에 한진이 합류했다. 한진은 이번 협력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22일 KT는 한진과 ‘대한민국 인공지능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구현모 KT 대표는 “물류 분야에서 오랜 사업 경험과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한진이 합류하면서 AI 원팀의 생태계 확장과 사업 협력이 가속화하길 기대한다”며 “KT는 AI원팀을 통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전방위적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은 AI 원팀 합류를 통해 디지털 트윈 물류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비저빌리티(Visibility) 관제시스템 강화, 탄소 배출 절감에 AI를 적용한다. 이 외에도 물류산업 지식을 가진 AI 인재 육성에 나선다. 한진은 물류산업 AI 혁신을 위해 초대형 물류 거점인 ‘대전 스마트 메가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이 터미널에는 화물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AI 솔루션 등 차세대 택배운영 플랫폼이 도입된다. 한진은 전국 택배터미널을 신축?확장하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데 향후 5년간 5,1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T 관계자는 “한진의 AI원팀 참여로 AI 물류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설명했다.
AI 원팀은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목표로 지난해 2월 출범했다. KT·현대중공업그룹·한국과학기술원(KAIST)·한양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LG전자·LG유플러스·한국투자증권·동원그룹·우리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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