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등의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에도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패스’는 유흥 시설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한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일상회복지원회 제2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식당·카페는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 오후 10시까지, 3단계 지역(비수도권)에서는 자정까지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영업제한 시간이 풀리면 사업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신 패스는 유흥 시설 등 일부 고위험 시설에 한시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접종 완료자 외에도 여러 이유로 접종이 어려운 분들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48시간 내 유전자확장검사(PCR) 확인서를 받으면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청소년도 배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 확대도 추진한다.
정부는 중환자와 사망자 비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규제 완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확진자 급증 등 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한 비상 계획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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