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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가을, 주말 단풍명소·관광지 북적

23일 백신 접종 완료율 70% 돌파

'위드 코로나' 기대감 속 활기 찾아

지난 20일 설악산 고지대에 내린 눈과 저지대 단풍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연합뉴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주말을 맞아 단풍을 즐기려는 인파가 주요 명소에 몰렸다.

토요일이자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인 23일, 설악산국립공원에는 2만 명 넘는 탐방객이 몰려 양폭대피소와 오련폭포를 지나 비선대로 향하는 단풍을 만끽했다. 설악산 단풍은 다음 주말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국내 5대 억새 군락 중 한 곳인 강원도 정선 민둥산과 수도권 단풍 명소인 파주 감악산에도 가을 정취를 맛보려는 인파가 이른 아침부터 몰렸다. 이 밖에도 계룡산과 속리산 등 중부권 단풍 명소와 경기도 용인민속촌과 인천 소래포구 등에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기대감 속에 단풍 명소와 도심 주변 관광지는 남은 주말에도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2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준인 70%를 넘어섰다. 접종 완료자는 누적 3,594만 5,342명으로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70.0%에 해당한다.

정부는 다음 달 단계적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전제 조건으로 ‘전 국민 70% 접종완료(18세 이상 기준 80%)’를 제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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