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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서울 마포구에 ‘스카이패스 숲’ 조성

회원 참여형 ‘그린 스카이패스’ 프로젝트 일환

대한항공은 지난 22일 마포구청에서 마포구와 경의선 선형의 숲 내 스카이패스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사진 왼쪽)과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003490)이 마포구와 손잡고 ‘스카이패스(SKYPASS) 숲’ 조성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22일 마포구청에서 경의선 선형의 숲 내 스카이패스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기홍 대표이사와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참석했다. 마포구 내 단절된 경의선 부지에 숲길을 연결한 경의선 선형의 숲은 내년 3차 구간인 ‘마포구 중동 가좌역~DMC역 연결 구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스카이패스 숲은 스카이패스 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대한항공 ‘그린 스카이패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그린 스카이패스는 회원이 마일리지를 사용해 보너스 항공권이나 로고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건에 비례해 대한항공이 기금을 조성하고 스카이패스 숲 조성과 같은 친환경 목적으로 사용하는 프로젝트이다. 자세한 고객 참여 방법은 항공 여행 소비가 회복되는 시점에 맞춰 대한항공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기후 온난화, 미세먼지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은퇴한 퇴역 항공기를 활용한 친환경 마일리지 상품을 제작해 출시한 바 있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브랜드 ‘project 1907’과의 콜라보로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플라텍스(Platex) 원단을 활용해 만든 백팩, 에코 숄더백, 파우치 등을 대한항공 마일리지몰에 출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SK에너지와 탄소중립 항공유 도입 협력을 시작했고, 지난 7월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친환경 항공기인 보잉 787-10 추가 도입을 위한 ESG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카이패스 회원의 마일리지 사용과 연계해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탄소 감축과 기후 위기 대응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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