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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퍼스트' 내세운 洪 "文, 종전선언 추진은 위장 평화 술책"

文 정부서 '줄타기 외교'…韓 신뢰 잃어

한·미·일 동맹 강화, 국가 이익 최우선 강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외교대전환' 공약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권욱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 대선 후보가 “국익우선주의 외교로 G7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도 강하게 비판했다.

홍 후보는 27일 서울 여의도 선거 사무실에서 “문재인 정부는 날로 격화되고 있는 미중 전략 경쟁에서 일관된 원칙 없이 전략적 모호성을 내세워 ‘줄타기 외교’를 해 왔다”며 “그 결과 미중 양국 모두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림으로써 외교적 딜레마를 자초했다. 지금 한국 외교는 길을 잃고 고립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코리아 퍼스트(Korea First)’ 외교 방침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한미일 자유주의 가치동맹을 공고히 하고, 대외적으로 국가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미중이 패권갈등을 넘어 세계 질서의 안정과 인류 공통의 위기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동시에 우리 국익과 안보를 강화하는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50 외교안보 대전략’을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 대통령 직속으로 국내외 전문가들과 ‘2050 외교안보회의’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기후 환경 등 글로벌 도전에 대한 스마트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G7 선진국에 걸맞은 외교와 안보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미동맹 강화와 한중 관계 발전 의지도 밝혔다. 한일 관계는 상호 이익이 되는 미래 지향적 관계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홍 후보는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대선 때 위장 평화 대선으로 치러보겠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 때 트럼프까지 끌어들여 위장 평화 선언으로 자신들이 압승했다. 근데 국민이 한 번 속지 두 번은 안 속는다”며 “북핵을 그대로 두고 어떻게 종전선언을 해서 무장 해제를 하겠단 건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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