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7일 전장 대비 0.11% 내린 3,045.83p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였다. 개인만이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려했지만 코스피 하락을 막는데는 역부족었다. 오후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결국 코스피는 3,025.49p에 마감했다.
개인은 6,134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2,969억원, 3,49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27일) 코스피 시장에서 232개 종목이 상승했고, 626개 종목이 내렸다.
업종별로 의약품(0.47%), 운수장비(0.32%), 서비스업(0.19%), 기계(0.02%) 등은 상승했고, 운수창고(-3.23%), 화학(-2.05%), 철강금속(-1.56%), 전기전자(-1.11%), 건설업(-1.09%), 음식료업(-1.05%), 유통업(-0.98%), 제조업(-0.90%)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NAVER(0.48%), 삼성바이오로직스(2.16%), 카카오(0.78%), 삼성SDI(0.54%), 기아(0.24%) 등은 상승했고, 삼성전자(-1.41%), SK하이닉스(-0.49%), LG화학(-0.60%), 셀트리온(-1.57%) 등은 하락했다. 이밖에 현대차 등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같은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0.28% 내린 1,008.95p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930)과 기관(378)은 순매수 했고, 외국인(-772)은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는 약세를 보였다. 펄어비스(3.99%), 카카오게임즈(6.52%), 위메이드(4.78%) 등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23%), 에코프로비엠(-0.24%), 엘앤에프(-0.16%), 에이치엘비(-4.09%), 셀트리온제약(-2.25%), SK머티리얼즈(-1.18%), CJ ENM(-2.49%) 등은 하락했다.
간밤 좋았던 뉴욕증시와 달리 국내증시와 더불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는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3시15분 기준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7.77포인트(0.03%) 내린 2만9,098에 거래 중이다. 오전 한때 200포인트 이상 추락하기도 했다.
카미야 카즈오 노무라 증권 투자정보 전략가는 "시장 내 코로나19 감염 동향, 환율 등을 바탕으로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를 판단하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이에 따른 관망세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 2시36분 전장보다 442.86포인트(1.70%) 떨어진 2만5,595.41을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전장보다 41.16포인트(1.14%) 빠진 3,556.48에서 거래 중이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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