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이달부터 전국 매장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다.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캐빈하우스(통나무집), 나무 120그루로 구성된 ‘H빌리지’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행복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올해 크리스마스 연출을 지난해보다 2주 이상 앞당겨 창사 이후 처음으로 10월에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빌리지는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압구정 본점(11월 4일)과 판교점(11월 8일) 등 3개 점포에 차례로 설치된다. 특히 이들 점포에 사용되는 나무는 자르지 않고 뿌리째 화분에 담아 활용한 뒤 향후 프리미엄 아웃렛 등으로 옮겨 심을 다시 사용할 계획이다.
또 전국 16개 백화점과 8개 아웃렛 매장의 외벽과 내부 공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다.
아울러 다음 달 5일부터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점포 출입구에 설치된 발열 체크기에 증강현실(AR) 필터를 결합해 고객들의 머리 위에 산타 모자나 루돌프 머리띠 등이 뜨게 하고 매장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기로 했다. 또 기존 공식 홈페이지 외에 별도의 크리스마스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향후 변화되는 방역 지침에 맞춰 이벤트, 고객 초청 행사 등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