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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령, 군 부조리 고발 창구 '육대전' 운영자 고소

대령 "육대전 악의적 게시물로 명예 실추"

육대전 "활동 위축시키려 입막음용 고소"

현직 군군정보사령부 대령이 군부대 부실 급식 사태 등을 고발하며 군 부조리 고발 창구로 부상한 페이스북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 운영자를 고소했다. /'육대전' 페이스북 캡처




현직 대령이 군부대 부실 급식 사태 등을 고발하며 군 부조리 고발 창구로 부상한 페이스북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 운영자를 고소했다.

27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대령 A씨가 지난 8월 23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육대전 운영자 김모씨를 고소한 사건을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6일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육대전이 지난 8월 3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정보사 예하 부대에서 출장뷔페를 불러 신임 국정원 요원과 부대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여 회식을 했다”는 취지의 제보 내용을 올린 것을 문제삼았다. A씨는 해당 부대의 부대장으로 알려졌다.



당시 제보 내용에는 정보사에서 교육을 받던 신임 국정원 요원들이 회식 자리에 참석했으며 “들리는 말에 의하면 국정원 신규직원 중 부대장의 딸도 교육을 받고 있었다”고 전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게시물이 공개되자 정보사가 방역 지침을 어긴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정보사는 “행사 당시 해당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돼 행사·집회가 인원 제한 없이 허용되는 상황이었다”며 “방역지침을 준수해 회식을 진행했고, 부대장의 자녀가 있어 회식을 진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런 해명과는 별개로 A씨는 육대전 측이 악의적인 내용의 게시물로 자신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경찰에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대전 측은 연합뉴스에 “게시한 제보 내용을 살펴보면 A씨의 신분이 특정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육대전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한 입막음성 고소라고 보고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육대전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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