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KB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이 4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LCD(액정표시장치) 가격 하락은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유우형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7조2,232억원, 영업이익이 5,289억원으로 집계됐다"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6조7,376억원) 대비 7.2%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16,44억원) 대비 221.8% 증가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부품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도, “4분기 영업이익은 LCD TV 패널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OLED TV 패널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향후 OLED 사업은 중소형 OLED 패널과 더불어 탄력적인 이익 증가를 예상한다”며, “4분기 OLED TV 패널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추정,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대형 LCD 패널 수익성 감소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LCD TV를 고집하던 삼성전자가 내년 퀀텀닷(QD) 기술을 활용한 OLED TV 시장에 진입하는 점도 LG디스플레이의 패털 생태계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의 시장 진입은 글로벌 프리미엄 TV 수요가 전체 TV 시장의 역성장과 달리 OLED 중심의 성장이 지속 (2021E +30% YoY)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내년 OLED TV 패널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 중반 이상 달성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우려가 주가에 대부분 선 반영됐다”며, “올해 LG디스플레이 주가 등락폭이 36.2%로 과거 LCD 하락사이클의 주가 등락률 40%와 유사해 충분한 가격조정을 거친 것으로 여겨진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 주가가 내년 추정 실적 기준 P/B 0.46배에 거래돼 향후 LCD 패널가격 하락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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