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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 국내 첫 출하

권덕철 장관“글로벌 백신 허브 자리매김”

존림 사장 “내년 원제 생산라인도 구축”

2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열린 국내 생산 모더나 백신 출하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초도물량이 28일 국내에 처음 출하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급하는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부스터 샷(추가 접종)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방문해 회사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출하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사장), 사공영희 GC녹십자 전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일영·전혜숙 민주당 의원, 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권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5월 모더나와 계약 체결 뒤 짧은 기간에 (모더나 백신을) 생산한 것은 존 림 사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덕분”이라며 “(백신 공급이) 일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이 마련됐을 뿐 아니라 우리 기업이 생산한 백신이 해외에도 공급되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존 림 대표는 기념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개월이라는 유례없는 짧은 기간에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기까지 정부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백신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완제뿐 아니라 원제의약품생산라인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치료제, 백신에도 투자해 팬데믹을 조기에 극복하고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국내 생산 모더나 백신이 출하되고 있다./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22일 한미정상회담 기간 미국에서 모더나와 완제품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이후 백신 조기 공급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운영해온 글로벌공급체인(SCM)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원부자재 및 공급업체확보에 대한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열에 쉽게 파괴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을 위해 온·습도 등 모든 제반 조건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맞춰 관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5일 백신 제조시설에 대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질병관리청이 신청한 초도생산물량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이 마무리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마침내 공급을 시작했다. 초도물량은 총 243만 5,000회분이다. 이날 112만 1,000회분, 29일 131만 4,000회분이 출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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