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규 확진자 수가 2,1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2,000명대다. 방역당국은 ‘핼러윈 데이’ 기간에 특정 지역과 시설에 외국인이나 젊은 연령층이 몰리고,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기대감으로 방역 긴장감이 완화돼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24명 늘어 누적 36만 536명이라고 밝혔다. 1주일 전인 지난 22일(1,438명)과 비교하면 686명 많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1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69명, 경기 753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이 1,652명(78.9%)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1,628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16명, 충남 67명, 전북 55명, 부산·경북 각 42명, 충북 34명, 경남 33명, 강원 21명, 전남 12명, 대전 9명, 울산 4명, 광주·제주 각 3명, 세종 1명 등 442명(21.1%)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81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1명으로, 전날(345명)보다 14명 줄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61만 7,785명이 접종을 추가로 완료해 총 3,759만 3,462명이 접종을 마쳤다. 전체 인구 대비 73.2%,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85.1%다. 1차 접종은 6만 1,941명으로 총 4,103만 5,897명이 받았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79.9%,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1차 접종이 9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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