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영업환경 악화로 예상보다 모듈 부문이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9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9조9,900억원, 영업이익은 4,57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높아지며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운송비와 성과급 등 인건비의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특히 모듈 부문은 추정치보다 560억원 못 미친 마이너스(-)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다만 4분기 실적은 반도체 공급 개선에 따른 완성차 생산 증가로 모듈 부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가동률 상승이 제한적이고, 평균판매가격 상승 수혜가 낮아진 점은 고려해야 한다”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년에는 완성차 대비 약세도 점차 탈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동화 사업 기대감 및 MECA 관련 투자 지속으로 향후 핵심 전장부품 업체 지위가 부각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조언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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