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는 대한민국 국방부 초청으로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 참가해 4족보행 로봇, RBQ-5를 선보였다. 지상무인전투체계 섹션에 전시된 RBQ-5는 폭발물 처리로봇, 소형 정찰 로봇 등과 함께 전시되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독자 기술로 만든 사족보행 로봇, RBQ-5는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 DARPA Robotics Challenge에서 우승한 DRC-HUBO의 보행 알고리즘을 착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DRC-HUBO를 통해 내재화된 시스템, 보행 안전성과 같은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었다고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가 설명했다.
또한 사족보행 로봇, RBQ-5에는 감속기, 제어기(모터드라이버), 구동기(모터), 위치 센서(엔코더), 브레이크 시스템, 전원 관리 시스템, 운용 소프트웨어 등을 자체 개발한 핵심부품과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원가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강조했다.
사족보행 로봇, RBQ-5는 가반하중 5kg, 연속 운용시간 3시간, 보행 속도 5 km/h 등 사양을 갖췄다. 또한 복잡한 한국지형을 보행할 수 있는 자율보행기술과 목표 작전 시간 동안 운용 가능한 로봇 시스템, 외부 충격에 강인한 보행 제어 알고리즘 등 다양한 특장점을 갖고 있다. 때문에 RBQ-5는 국방분야를 비롯해 소방안전, 안전검사, 방범순찰, 서빙 및 안내, 물류 등 국민의 안전과 편의성을 증대하는 곳에 다양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족보행 로봇, HUBO를 개발하면서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2족보행 로봇, 4족보행 로봇, 협동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며 ”그 중 하나인 4족보행 로봇은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핵심부품을 활용한 로봇으로서 타 경쟁사에 비해 시장 대응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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