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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부터 불고기, 재첩까지…광양으로 식도락여행 떠나볼까

위드 코로나 시대 식도락 여행지로 추천

섬진강, 남해바다 등 주변 볼거리도 풍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여행 재개를 앞두고 있다. 때마침 식도락 여행의 계절인 가을이다. 단풍을 주제로 그동안 참아왔던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것 만큼이나 제철을 맞은 지역 대표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가 올 가을 미식 여행지로 전남 광양을 추천했다. 맑은 강, 푸른 바다, 누런 들판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도락 여행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아보자.



구이, 회, 무침 등 여러 음식으로 즐길 수 있는 전어는 광양에서 꼭 맛봐야 할 대표 음식으로 꼽힌다. 광양의 망덕포구는 전어의 본고장으로 가장 먼저 전어 요리를 특화시킨 곳이다. '가을 전어는 머리에는 깨가 한 되다'는 속담이 있다. 가을철에 잡은 전어가 특별히 맛이 좋다는 얘기다. 매년 열리던 전어축제는 사라진 대신 한적하게 전어를 맛볼 수 있다.



섬진강 하류에 서식하는 재첩은 그 어떤 조개와도 비교할 수 없는 국물 맛을 자랑한다. 담백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재첩은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티오닌이 간장의 활동을 도와주고, 타우린이 담즙의 분비를 촉진시켜 해독작용을 활발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망덕포구를 비롯해 섬진강 인근에 재첩을 전문으로 요리하는 가게만 수십 곳에 달한다. 어떤 식당을 가더라도 실패할 확률은 거의 없다.





광양불고기는 광양을 대표하는 사계절 음식이다. 얇게 썬 소고기를 먹기 직전에 조미해 참숯에 구워 먹는 특별함에 언양불고기와 함께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구리 석쇠에 구어 낸 광양불고기는 ‘천하일미 마로화적’으로 일컬어 질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고기가 빨리 익어 육즙이 속 안에 꽉 차 있는 게 특징이다. 맛의 비결은 쇠고기를 얇게 썬 정도와 집집마다 특색 있는 양념이다.



숯불구이가 발달했던 광양의 음식 중 불고기와 쌍벽을 이루는 음식이 바로 닭숯불구이다. 뼈를 발라낸 닭을 석쇠 위에 넓게 펼쳐서 구워낸다. 양념이 강하지 않아 닭 특유의 단백하고 고소한 맛을 잘 살려낸 게 매력이다. 백운산 계곡 인근에 저마다 솜씨를 뽐내는 맛집이 몰려 있다.



주변 여행지로는 섬진강과 남해가 만나는 배알도수변공원을 추천한다. 섬진강의 아름다운 물결과 배알도를 배경으로 해변을 따라 데크로 조성된 낭만적인 산책로가 깔렸다. 배알도에서 망덕산까지 이어지는 섬진강힐링로드 트레킹 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반대편 망덕포구에서 전어를 맛보고 들러가기 좋다.



광양만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광양항,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야간에 아름다운 불빛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구봉산(해발 473m)정상 전망대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순천, 여수, 하동, 남해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일출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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