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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출당조치, 진심으로 용서구한다”

洪, 대국민·당원 호소문 발표

낮은 자세 취하며 당심 돌리기

“섭섭했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G7 선진국 시대를 위한 정책대전환 종합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31일 자신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 대표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명한 것에 대해 “당원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당원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되어 특별사면권을 갖는 즉시 두 전직 대통령(이명박·박근혜)을 사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개헌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는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지난 2017년 11월 대표 직권으로 박 전 대통령을 제명했다. 당시 홍 후보는 “한국당이 보수우파 본당으로 거듭나려면 ‘박근혜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도 “박 전 대통령의 당적은 사라지지만 앞으로 부당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가 박 전 대통령 출당 조치에 대해 사과한 데는 오는 1일 대선 경선 당원 투표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에 비해 불리한 당심을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이날 시종일관 낮은 자세를 취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평당원에서 당 대표까지 당을 위해 일했다”라며 “저를 성원해주신 것도 또 잘못의 책임을 물은 것도 모두가 당의 주인인 당원 동지들의 사랑 덕분이었다. 지난 시간 혹여 저의 소홀함이나 부족함 때문에 마음 상하셨거나 섭섭하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홍 후보는 자신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후보를 겨냥해 “문재인 정권이 설치한 의혹의 시한폭탄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후보”라며 “흠 없고 깨끗하며 준비된 후보를 두고 현 정권에 발목이 잡힌 후보를 선택하는 위험을 감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당대표의 젊은 리더십은 당의 변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며 “여기에 경륜과 능력을 갖춘 대선후보가 합쳐지면 정권탈환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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