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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75%…전국 곳곳 집단 돌파감염 잇따라

창원, 서울 강북·노원서 집단 돌파감염

“안전한 일상회복 위해 추가 접종 해야”

16∼17세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첫날인 지난 18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소재 이비인후과에서 한 학생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31일 0시 기준 접종 완료율이 75%를 넘어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전국 곳곳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866만 47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5.3%,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7.6%다.

1차 접종은 전날 3만 6,103명이 새로 받았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113만 5,997명으로 인구의 80.1%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2.2%다.

지난 18일부터 예약을 시작한 12∼15세의 경우 50만 3,333명(27.0%)가 예약을 마쳤다. 12∼15세 접종 예약은 다음달 12일 마무리된다. 예약을 마친 12~15세는 다음 달 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는다.



16∼17세는 이날 0시까지 38만 1,759명이 접종을 받았다. 다만 지난 30일 국내에서 10대 청소년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75일 만에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신고 되면서 청소년들의 접종률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백신 접종의 이익이 훨씬 크다며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얀센 접종자 중에서는 60만 7,528명이 추가 접종 예약을 마쳤다. 예약자들은 다음 달 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 접종률은 올라가고 있지만, 접종을 완료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코로나19 전파의 주요 감염경로로 부상할 것이라는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창원시 요양병원 사례의 경우 이날 0시 기준으로 전체 163명의 확진자 중 133명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미접종자는 26명, 불완전 접종자는 3명, 확인하고 있는 사례가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북구 요양병원(2번째 사례)에서는 19명 중 14명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1차 접종자는 2명·미접종자는 3명이다. 노원구 상계백병원에서도 총 18명 중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이 15명, 미접종자가 3명이다.

정부는 부스터샷 확대를 통해 집단면역 형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으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확진자 증가로 미접종자 감염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며 “추가 접종 대상자들도 돌파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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