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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파고 넘은 K바이오 '2조 클럽' 시대 여나

삼바 3분기 누적매출 42% 뛰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벌써 1.9조

녹십자·유한양행도 잇단 호실적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코로나19 파고를 뛰어넘어 3분기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위탁생산(CMO) 사업의 흥행으로 외형을 키운 바이오기업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매출 ‘2조 클럽’ 시대에 성큼 다가갔다는 관측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 1,2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신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3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2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기록 중이다. 4분기 코로나19 관련 제품 생산과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연매출 2조 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 9,595억 원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2조 클럽 진입을 확정한 상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현장진단 제품 스탠다드 Q를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수출하면서 1년새 매출 규모가 22배 가까이 뛰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난해 누계 매출은 1조 6,861억 원에 달한다.

셀트리온도 2조 클럽 진입 유력 후보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8,887억 원의 누적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했다.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간판 제품 3종 외에 램시마SC·유플라이마 등 신제품 판매가 본 궤도에 오르면서 실적 상승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의약품청 허가를 받으면 연매출 2조원 진입에 힘을 보탤 것이란 예상이다.



전통 제약사들도 힘을 내고 있다. 녹십자는 올 들어 1조 1,355억원의 누계 매출을 기록했다. 독감백신과 혈액제제, 희귀의약품 등 주력 사업 호조로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연말까지 작년 누계 매출 1조 5,041억 원을 넘어 신기록을 세울 것이란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유한양행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2,14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하면서 ‘1조 클럽’ 수성에 나섰다. 4분기부터는 폐암 신약 렉라자 판매실적이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도 종근당·광동제약·씨젠·한미약품·대웅제약·콜마 등이 2조 클럽을 향한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앞세워 매출 성장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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