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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빠, 화이자 맞고 사망…제 생일이 기일 돼" 딸의 '눈물 청원'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발생한 각종 부작용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50대 아버지가 자신의 생일날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딸의 청원이 올라왔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게시판에는 '화이자백신 접종 이후 제 28번째 생일은 뇌출혈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아버지가 지난 9월 7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22일만에 돌아가셨다"면서 "7월28일 화이자 1차 접종 후 팔에 뻐근한 통증 외에 이상반응이 없었고, 2차 접종 후에도 1차와 마찬가지로 팔 근육통 외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A씨는 "아버지는 평소 감기도 안 걸릴 정도로 병원과 거리가 멀고 어디가 아프다거나 몸이 이상하다는 적도 없었다"며 "최근 실시한 건강검진 후에도 특이사항이나 기저질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한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고 쉬는 날에는 등산을 하고 건장한 아들과의 턱걸이 내기에서 이길 정도로 건강했다"고도 적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아울러 A씨는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납득도 할 수 없으며 백신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면서 "응급실에서 받은 사체검안서 사망 사유에도 미상으로 나와 답답한 마음 뿐"이라고 호소했다.

여기에 덧붙여 A씨는 "너무나도 건강하셨던 아버지이시기에 돌아가신 정확한 사인을 알고자 부검을 진행했다"며 "이후 부검 결과로는 지주막하출혈로 판명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지주막하출혈은 뇌의 지주막 아래 공간에 뇌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이와 함께 A씨는 "백신 접종 후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의심은 더욱 더 커졌고 그 뉴스가 저희 아버지에게 일어날 일일 줄은 전혀 몰랐다"면서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생일이 늘 그래왔듯이 행복하게 지나갔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직접 백신을 예약했던 죄책감에 슬픔을 떨쳐버릴 수도 없다"고 썼다.

더불어 A씨는 "정부는 백신 인센티브, 백신패스라는 정책을 내놓으며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 후 겪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정확한 설명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억울하게 피해보는 사람들이 없도록 백신 부작용에 대해 모든 인과관계를 설명, 인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은 개인이 아닌 국가가 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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