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바이든, 기후 회의 불참 시진핑 정면 겨냥... "참석 하지 않은 것 큰 실수"

미중 갈등 아닌 경쟁 관계... 협력 여지 남겨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 국제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또 다시 비판했다. 다만 중국과는 ‘갈등’ 관계가 아닌 ‘경쟁’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협력의 여지를 남겼다.

유럽 순방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이틀째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갈등에 대한 질문에 “중국과 러시아가 (국제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직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참석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미국의 역할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며 “솔직히 말하자면 중국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큰 실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의 불참을 존중한다. 그러나 그들은 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을 포함해 중국과 군사적 갈등 고조 우려에 대해선 “갈등에 대해 우려하느냐? 그렇지 않다”며 “이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이것은 경쟁이지 갈등이 돼선 안 된다. 갈등으로 가야 할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 시 주석과의 인연 등도 언급하며 “시 주석이 규칙에 따라 행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 주석에게 이 점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헌법에 대한 당신의 태도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고 우주나 국제 해상 문제 등에서도 마찬가지다. 사이버 안보를 포함해 모든 범위의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협력해야 한다는 것도 분명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건 경쟁이지 충돌이 아니다. 의도하지 않은 것(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