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료원 설립 시 500병상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3일 시청에서 열린 ‘울산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의료원 설립 시 500병상에서 편익/비용(B/C) 값이 1.122로 나왔다고 밝혔다.
타당성 조사 용역의 주요 내용은 울산의료원 설립의 입지 및 규모, 운영방안, 경제성 등이다.
용역 보고에 의하면 울산의료원 설립의 경우 400병상에서는 편익/비용 값이 0.929, 500병상에서는 1.122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편익/비용 값이 1보다 클 경우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10월 20일 울산의료원 사업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으며 11월 중 기획재정부에 예타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울산의료원은 종합병원 형태로 총 2,880억원이 투입돼 북구 창평동 일원 부지 4만㎡, 연면적 5만5,32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립 규모는 인력 871명, 500병상, 22개 진료과로 구성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울산의료원 설립은 단순히 경제적 논리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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